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셋째날!
어느덧 영화제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말인만큼 많은 분들이 영화제에 찾아주셨습니다.
셋째날의 생생한 현장 기록을 함께 보시죠!!
<GFSF 하이스쿨 포커스>
경기필름페스티벌 셋째날!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진행 하였습니다!
하이스쿨포커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영화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것,
영화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과정 등을
대학교 교수님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랍니다.
용인대학교 유지수 교수님, 서울예술대학교 손태웅 교수님,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권수경 교수님, 대진대학교 윤장호 교수님이
참석 해주셨습니다.
뜨거운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는데요,
그 중 인상적인 질문들과
유익했던 교수님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하이스쿨포커스
학생 Q: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영화는 일주일 후에
그 영화의 조연의 이름을 관객이 외울 정도로 오래남는 영화인데요,
교수님에게 좋은 영화는 어떤 영화인지 궁금합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권수경 교수님 A:
저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극한직업이 1600만이잖아요. 1600만명이라는 수치는 무시할 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그건 그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명확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좋은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향유할 수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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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위한 팁!
서울예술대학교 손태웅 교수님
제가 저희 학교 입시 시험 면접을 보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입시생들이 면접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본인의 생각이 아닌게 드러나요.
어떤 것을 본인만의 시선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필요한데
급하게 어디선가 들은 것을 가지고 외우다가 실수를 하더라고요.
진짜 자기생각은 언제 어디서 말하더라도 잘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님들을 보니까
많은 교수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인성이에요. 인성.
영화는 공동작업이기 때문에 항상 영화를 매학기 마다 수십편씩 찍고 있는데
찍고나서 원수가 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인성이 안 좋은 친구들 공동작업들을 원만하게 이끌수 없어요.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를 굉장히 중요시한다고 생각이 들고,
좋은 영화 좋은 생각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인성을 쌓고 오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채워졌던 하이스쿨포커스!
영화 학교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겠죠!?
섹션5 <나를 드러내는 일>
13:30분 8관에서는 <나를 드러내는 일> 섹션의 GT가 있었습니다.
GT 시간중에서 인상적인 질문들을 몇가지 뽑아봤는데요~
첫번째로 <빠>를 연출하신 안양예술고등학교 '이수' 감독님께 질문.
Q.영화의 주제가 '아이돌 빠'에 대한 것인데 실제 본인이 했던 것 중에서
'내가 생각해도 심했다고 생각되는 빠'가 있나요?
A. 이수 감독 답변:
제가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막차를 타고 집에 나가서
방송국이 있는 거리에서 노숙을 한 다음 첫차를 타고 집에 간 적이 있었어요. 그게 가장 심했던경험인 거 같아요.
두번째로 <미래에게> 연출하신 '전재현 감독님'께 질문.
Q. 나레이션으로 시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시를 직접 쓰신 거잖아요. 시를 영화에 쓰게 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전재현 감독 답변:
제가 시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시를 활용해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시나리오에 잘 드러난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시인이라는 설정을 담아서
시와 같이 활용해보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섹션2 <회복에 필요한>
오후 17:30분 8관에서는 <회복에 필요한>섹션의 GT가 있었습니다.
GT 시간중에서 인상적인 질문들을 몇가지 뽑아봤는데요~
첫번째로 <겟잇뷰티>를 연출하신 계원예술고등학교 이예승 감독님께 드리는 질문.
Q.연출도 하시고 감독도 하셨는데 그렇게 하게 된 계기, 힘들었던 점이 궁금합니다.
A. 이예승 감독 답변:
제가 사실 연기를 오랫동안 공부를 했었어요.
시나리오가 저의 감정과 이야기가 기반이 된 스토리여서
결국 이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게 저였고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었어요.
그리고 연출하면서 연기를 하면 공부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같이 하게 됐어요.
두번째로 <이세상에서없어져야할것>을 연출하신 경기예술고등학교 최재환감독님께 드리는 질문.
Q. 바니와 탄산이라는 캐릭터가 일상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인데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어요?
A. 최재환 감독 답변:
저의 두 가지의 자아를 분리 해놓은 느낌으로 바니와 탄산이를 만들었습니다.
외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던 캐릭터는 미스홍당무 양미숙 캐릭터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고
열등감 넘치고 떽떽 거리며 말하는 부분이 재밌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저 자신에게서 나온 캐릭터인거 같습니다.
섹션9 <후회없는과거>
오후 18:30분 8관에서는 <후회없는과거>섹션이 진행되었는데요
GT 시간중에서 인상적인 질문들을 몇가지 뽑아봤습니다.
첫번째로 <우린얼마나많은개미들을죽였는가>의 수원대학교 박건감독님께 드리는 질문.
Q. 우린 얼마나 많은 개미들을 죽였는가?’ 라는 제목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A.박건 감독 답변:
제목이 원래 '개미 친 아이' 였는데 욕처럼 들리는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린 얼마나 많은 개미들을 죽였는가 라고 바꾸게 됐어요.
사람들이 생명을 소중하다고 여기는데
정작 개미 한마리 가지고는 굳이 샘명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라는 모순이 느껴져서
그렇게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섹션6 <삶은 안간힘이다>
오후 13:30분 7관에서는 섹션 6 <삶은 안간힘이다 가 상영되었습니다.
<조용한 장례식><이거 얼마예요?><안양로268번길><우보 소설의 독자>
<거리의 가능한 불행들>
5편의 영화에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모들과
그것을 바라보는 감독만의 시선이 뚜렷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섹션1 <기이한 이야기>
섹션 1은 제목에서 풍겨지는 분위처럼 의문스럽고 기괴한 분위기가 가득한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트릭><맞물린 출근길><미궁><괴인><메이드인차이나메이드인차이나><분실>
6개 영화에 대한 GT가 진행되었는데요,
GT 시간중에서 인상적인 질문을 뽑아봤습니다.
<분실>의 성결대학교 구양욱감독님께 드리는 질문.
Q: 여자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인데 남자인 감독님이 여자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구양욱감독님답변A:
남자가 여자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이
실질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연출부의 여성스텝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섹션7<강하고 예쁩니다>
섹션7은 영화의 색감, 분위기의 컨셉이 명확한 영화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섹션7에서 상영된 영화는 <켤레의 역><은밀하게 위대하게><가장 완벽한 크리스천>
<느린걸음><내 이름 송병준! 이렇게 강할 리가 없어!!> 이었는데요
GT 시간중에서 인상적인 질문을 뽑아봤습니다.
<내 이름 송병준! 이렇게 강할 리가 없어!!>의 대진대학교 박재현감독님께 드리는 질문.
Q: 영화의 나오는 주인공의 사정과 처한 현실이 감독님이 직접 경험한 일인가요? 그리고 왜 이런 영화를 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재현감독님답변A:
일단 이 영화의 바탕은 경험이 아닌 허구임을 강조 합니다.
같이 사는 룸메이트와 기숙사에서 만화를 보고 있는데
이 만화를 바탕으로 구성해서 시나리오를 3시간 만에 적은 것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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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셋째 날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